
서론: 보이지 않는 세계의 수호자, 구마사제 김웅열 신부

우리의 삶은 때때로 설명할 수 없는 불안과 고통에 휩싸이곤 합니다. 이는 단순한 심리적 어려움을 넘어선 영적인 차원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믿음은 오랫동안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왔습니다. 특히 가톨릭교회에서는 이러한 영적 위협에 맞서 싸우는 특별한 사제, 바로 ‘구마사제’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구마사제들 중에서도 우리 사회에 널리 알려진 분이 바로 김웅열 신부님입니다.
김웅열 신부님은 살레시오회 소속 사제로, 단순히 구마 예식만을 행하는 것을 넘어, 지친 영혼들에게 깊은 위로와 희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정신적, 영적 스승으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 앞에는 늘 '구마사제'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지만, 그분은 또한 토마스 아퀴나스와 같은 교회의 위대한 스승들의 지혜를 바탕으로 영적 세계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힘씁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영적 전쟁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김웅열 신부님의 사목 활동과 그분의 영적 가르침이 어떠한 신학적 뿌리를 두고 있는지, 특히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상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깊이 탐구해보고자 합니다.



1. 지친 영혼들의 안식처: 김웅열 신부는 누구인가?

김웅열 신부님은 가톨릭 살레시오회 소속으로, 평생을 청소년 교육과 영혼 구원을 위해 헌신해 온 사제입니다. 구마사제라는 강렬한 이미지 때문에 종종 오해받기도 하지만, 그분의 사목 활동은 구마 예식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김웅열 신부님은 전국 각지에서 치유 미사를 집전하고, 강론과 피정을 통해 수많은 신자들에게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영적 성장을 돕는 데 주력해 오셨습니다.
그분의 강론은 명쾌하면서도 때로는 유머러스하며, 삶의 고통과 영적 어려움에 대한 깊은 공감과 위로를 담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신자들은 김웅열 신부님의 미사와 강론을 통해 영적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방향을 되찾는 경험을 증언하곤 합니다. 단순히 악을 쫓아내는 것을 넘어, 인간의 내면에 자리한 불안과 두려움을 직면하고,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참된 평화를 찾도록 돕는 것이 그분의 핵심적인 사목 방향입니다. 이는 곧 구마 예식 역시 궁극적으로는 영혼의 치유와 하느님께로의 회두를 지향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그의 활동은 한국 천주교회 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영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등대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2. 가톨릭 구마사제의 세계와 김웅열 신부의 역할

‘구마사제’라는 단어를 들으면 많은 사람이 영화 속의 극적인 장면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러나 가톨릭교회에서 구마 예식은 매우 엄격한 규정과 신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특별한 사목 행위입니다. 가톨릭 교리에 따르면, 악마는 영적인 존재로서 인간에게 유혹을 통해 죄를 짓게 하거나, 때로는 육체적인 고통이나 정신적인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악마의 영향력은 크게 '유혹', '억압', 그리고 가장 심각한 형태인 '빙의'로 나뉩니다. 구마 예식은 이 중에서도 악마의 '빙의'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교회가 공식적으로 행하는 기도와 예식입니다.
김웅열 신부님은 이러한 구마 예식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교회의 인준을 받아 구마사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구마 예식을 행하기 전에 매우 신중한 식별 과정을 거칩니다.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나 정신 질환을 영적인 문제로 오인하는 것을 경계하며, 의학적, 심리학적 진단과 상담을 최우선으로 고려합니다. 악마의 빙의로 판단되는 극히 드문 경우에 한해 구마 예식을 시작하며, 이 과정에서도 끊임없는 기도와 말씀, 성사를 통한 영적 강화가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김웅열 신부님은 구마 예식이 단순히 악마를 쫓아내는 행위가 아니라, 악마의 고통에서 벗어난 이가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와 온전한 치유와 영적 자유를 얻도록 돕는 과정임을 끊임없이 역설합니다. 이를 위해 그는 악마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영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로 '기도, 성경 말씀, 성사 (특히 고해성사와 성체성사), 묵주기도, 그리고 성모 마리아에 대한 굳건한 신심'을 강조합니다. 이는 구마 예식이 하느님의 전능하신 사랑과 은총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행위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3. 토마스 아퀴나스의 영적 유산과 김웅열 신부의 신학적 뿌리

김웅열 신부님의 구마사제 활동은 단순히 개인의 영적 능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가톨릭교회의 오랜 신학적 전통과 교리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이 신학적 전통의 큰 줄기 중 하나가 바로 중세 교회의 위대한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 1225-1274)입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학대전』(Summa Theologica)을 비롯한 수많은 저술을 통해 하느님, 창조, 인간, 구원, 선과 악, 천사와 악마 등 모든 존재에 대한 체계적인 사상을 정립했습니다. 특히 그는 '천사론'과 '악마론'을 통해 악마의 본질과 활동, 그리고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탐구했습니다. 아퀴나스는 악마를 본질적으로 하느님의 피조물이지만, 자유의지로 하느님께 불순종하여 타락한 존재로 규정합니다. 악마는 본성상 악한 것이 아니라, 선한 피조물이 자신의 자유의지를 악하게 사용하여 타락함으로써 악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김웅열 신부님은 직접적으로 토마스 아퀴나스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그의 구마사제 활동과 영적 가르침 속에는 아퀴나스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가톨릭 교회의 악마에 대한 이해가 깊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즉, 악마는 무한한 힘을 가진 존재가 아니며, 하느님의 전능하신 권능 아래에 있다는 점, 그리고 인간의 자유의지를 침해할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간의 영혼을 강제로 지배할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악마의 유혹과 공격은 인간의 나약함과 죄를 통해 들어오지만, 인간은 하느님의 은총과 자유의지를 통해 이를 거부하고 물리칠 수 있다는 가르침이 바로 그것입니다.
아퀴나스는 이성적 탐구를 통해 신앙의 진리를 명확히 하려 노력했으며, 그의 이러한 방법론은 영적 현상에 대한 비합리적인 공포나 미신적 접근을 경계하고, 이성적이고 교리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영적 문제를 다루는 김웅열 신부님의 태도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영적 세계를 신학적, 이성적으로 접근하여 불필요한 두려움을 없애고, 하느님의 진정한 사랑과 구원 계획 안에서 영적 위협을 이해하고 대처하도록 돕는 것이 두 분 모두의 중요한 메시지라 할 수 있습니다.
4. 김웅열 신부의 메시지: 영적 성장과 치유의 길

김웅열 신부님의 사목은 구마 예식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그분의 핵심 메시지는 모든 신자들이 악마의 유혹과 영적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궁극적으로 하느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함으로써 영적으로 성장하고 치유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는 특히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겪는 고통의 상당 부분이 영적인 뿌리를 가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단순한 물질적 풍요나 세속적인 성공으로는 채울 수 없는 내면의 갈증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김웅열 신부님은 다음과 같은 영적 실천들을 꾸준히 강조합니다:
- 기도: 하느님과의 끊임없는 대화는 영적 삶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입니다. 묵주기도, 개인 기도, 공동체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힘을 구하고 자신을 맡기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 성경 말씀: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은 영혼의 양식이며, 어두운 유혹 속에서도 올바른 길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줍니다.
- 성사 생활: 특히 고해성사는 영혼의 때를 씻어내고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강력한 치유의 성사이며, 성체성사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통해 하느님의 생명을 우리 안에 받아들이는 영적 힘의 원천입니다.
- 성모 마리아께 대한 신심: 성모님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영적 어머니로서, 악마의 머리를 짓밟으신 분입니다. 성모님께 전구를 청하고 그분의 보호를 구하는 것은 강력한 영적 방패가 됩니다.
- 죄를 멀리하는 삶과 회개: 악마는 죄를 통해 우리에게 침투하므로, 죄를 인식하고 진정으로 회개하며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웅열 신부님은 이러한 영적 실천들이 단지 구마 예식을 받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신자가 영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하느님과의 친밀한 관계 안에서 온전한 자유와 평화를 누리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가르칩니다. 그의 가르침은 영적 전투가 일상의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며, 우리의 노력과 하느님의 은총이 결합될 때 승리할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결론: 믿음과 이성으로 무장한 영적 안내자

김웅열 신부님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영적 전투를 깊이 이해하고, 이에 맞서 싸우는 용기 있는 구마사제이자 동시에 지친 영혼들을 하느님의 사랑으로 이끄는 자상한 목자입니다. 그분의 사목은 단순히 악마를 쫓아내는 것을 넘어, 신자들이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자신의 영적 삶을 강화하고, 어떠한 유혹과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토마스 아퀴나스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가톨릭 교회의 체계적인 신학적 이해는 김웅열 신부님의 활동에 굳건한 기초를 제공합니다. 영적 현상에 대한 무분별한 공포나 미신적 접근을 경계하고, 하느님의 전능하심과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하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영적 어려움에 접근하는 것이 그분 사목의 특징입니다.
우리가 영적 전쟁의 현실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에 대한 확고한 믿음입니다. 김웅열 신부님의 가르침은 바로 이 믿음을 통해 우리가 세상의 어둠을 이겨내고, 참된 빛과 평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그의 메시지는 우리 모두에게 영적 경각심과 함께 깊은 위로와 희망을 전하며,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존엄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소중한 선물입니다.